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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책토론회 "제2경부.외곽순환도 시급"

시립대 이수범교수 교통난 해소책 제안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립대 이수범 교수는 경기개발연구원과 한국교통학회가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정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수도권 교통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민간 부문의 아파트단지 개발사업이 경부축에 집중해 경부고속도로는 수도권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서울 출퇴근 시민의 통근용 도로로 전락했다"면서 "새로운 고속도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3.1%로 매년 30만명씩 늘어날 뿐만 아니라 최근 5년간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수도권 평균 5.1%를 웃도는 7.1%를 기록, 교통난이 점차 가중된다는 게 이 교수의 지적이다.

이 교수는 제2경부선 노선과 관련, 서하남 IC∼용인 구간은 경부.중부고속도로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성남 시내와 남한산성, 에버랜드를 우회하고, 용인∼천안 구간은 안성을 동쪽으로 최대한 돌아 건설하되 세종도시(행정복합도시)에 지선을 연결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용인 동백과 화성 동탄, 파주 운정, 양주 옥정.회천, 김포 양촌 등 최근 신도시급 택지가 서울 도심과 40∼50km 떨어진 곳에 들어섬에 따라 이를 순환하는 새로운 고속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제2순환고속도로의 최적합 노선으로는 김포∼봉담(서부구간), 봉담∼곤지암(남부구간), 곤지암∼화도(동부구간), 화도∼파주∼김포(북부구간)를 제시했다.

제2경부선과 제2외곽순환선 건설에는 20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구간 중앙정부 주도의 민간투자사업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이 교수는 주장했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를 한 한양대 서선덕 교수는 "승용차 수송분담률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난과 환경문제가 대두했다"면서 "친환경적이고 안정성이 높은 광역철도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 철도 통근분담률이 30.7%로 동경권 91.6%, 런던권 74.6%, 파리권 68.4%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수원=연합뉴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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