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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노대통령, 이제 그만 하셨으면 좋겠다"

"당해체로 대통합 장애 제거해야"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전 의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지막 기득권 포기인 당해체를 통해 평화개혁세력 대통합의 장애가 제거됐다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우리당을 해체하고 민주당 담도 허물어야 하며 민주노동당도 정권재창출을 위해 역사적 성찰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그동안은 제 머리깎기 같아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못했는데 앞으로는 (당 해체와 대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결의대로 6월 중순까지 대통합을 이루려면 5월말까지 가시적 성과가 있어야 한다. 지금은 기득권 포기에 대한 결단이 중요하며 당적 문제는 그 때 가서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범여권 후보에게 5.18에 망월동 묘지를 공동참배하고 이후 원탁회의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면서 "국민속에서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국민리그가 돼야 하며 국민경선추진위 구성에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탁회의는 문국현, 정동영, 천정배, 손학규, 한명숙, 김혁규 등 모든 예비후보에게 개방돼야 하며, 불참하는 것은 대통합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이해찬 전 총리, 유시민 보건복지장관 등 `친노' 인사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우리당 해체에 동의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누구한테도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천정배 의원과 만날 계획이며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의장 등도 만나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겠다"면서 정 전 의장과의 `동반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단정할 순 없지만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4.25 재보선 및 대선주자들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비판발언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민주정치 시대에 옛날처럼 모든 민감한 정치 문제를 코멘트 하는 것은 일을 꼬이게 할 수 있다"며 "좀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 이미 많이 하시지 않았느냐. 지지율도 올라가고 있으니 남북정상회담 등의 주요 의제에 전념해 국민에게 희망, 미래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능하면 정치 문제는 현장에서 뛰는 사람에게 좀 맡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저는 탈당을 `저울질' 하지 않으며 우리당에 대한 대통령의 애정, 집착은 이해가지만 민주적 토론을 통해 이견과 반대를 극복하고 얻어낸 대통합, 당해체 결론을 중심으로 실현, 성취되는게 민주주의 원리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4.25 재보선이 우리당의 참패'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재보선의 가장 큰 교훈은 우리당과 노 대통령은 국민의 선거 투표지에 아예 존재하지 않은 채 사전 배제됐다는 것"이라며 "`참패'가 아닌 `부재'로 수정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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