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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건설 현장에서 3일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납치된 가운데 불과 이틀 전에도 무장 괴한들이 나이지리아 내 다른 대우건설 현장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가정보원 테러정보통합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무장괴한 8~9명이 스피드보트 2대에 나눠 타고 나이지리아 포트하코트 인근의 대우건설 아밤베이스에 대한 공격을 기도했다.

이들 무장괴한은 그러나 경비 중이던 나이지리아 해군에 발각돼 5분 여 가량 총격전을 벌이다 도주했다.

아밤베이스는 이날 대우건설 임직원 3명과 필리핀 출신 근로자 8명, 현지인 운전사 1명 등 12명이 납치된 아팜발전소 공사현장과는 다른 곳이라고 국정원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5월 들어서도 이틀 만에 피습 사건이 재발하는 등 작년부터 나이지리아 현지의 우리 기업을 노리는 테러사건이 빈발하면서 우리 근로자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달 17일 "나이지리아 대선 및 총선(4.21)을 앞두고 테러정세가 더욱 악화될 것이 우려된다"며 5월 중순까지 현지 여행을 삼가고 교민들도 외부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정원이 지난달 발간한 `2006테러정세'에 따르면 지난해 나이지리아 내 테러사건은 2005년(4건)에 비해 급증한 49건이나 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납치사건은 13건이었고 이 중 현지 우리 기업의 피해는 3건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도 1월 10일 나이지리아 가스파이프라인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대우건설 직원 9명이 납치됐다 풀려났고 같은 달 17일에는 니제르 델타 인근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던 현대중공업 과장이 총상을 입었다.



(서울=연합뉴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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