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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최근 전격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를 대체할 만한 충청권 대선주자감에 범여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범여권이 충청 출신 인물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지난 두 차례의 대선에서 모두 '호남.충청 연합'을 통해 승리한 `학습효과' 때문.

정 전 총장은 국민적 관심이 큰 경제와 교육 분야에 전문가적 식견을 갖췄다는 점 못지 않게 충남 공주 출신으로 역대 대선의 지역적 '캐스팅 보트'였던 충청의 표심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범여권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범여권 통합의 연결고리 역할을 위해 뛰고 있는 열린우리당 한 중진이 지난 2일께 충청 금산 출신인 우리은행 박해춘 행장을 면담, 현 정치상황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져 `포스트 정'

만들기의 일환인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이 중진은 정 전 총장의 대선불출마 다음날인 1일 일부 기자들과 만나 "대전고등학교 출신의 충청권 새 인물을 조만간 만날 것이다. 나는 새로운 인물들을 좀 더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던 만큼 박 행장이 바로 그가 말하던 충청 출신의 새로운 인물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가 박 행장과 만나 대선출마 여부를 직접적으로 타진했는 지, 또 박 행장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 지는 아직까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박 행장이 범여권 중진과 만난 것은 사실이나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장에 취임한 지 얼마 안돼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 행장은 국제화재, 삼성화재에 근무하다 외환위기 이후 서울보증보험 사장과 LG카드 사장에 발탁된 뒤 구조조정에 성과를 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3월말부터는 황영기 전 행장에 뒤를 이어 우리은행을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ch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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