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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의원영입' 막판 총력전

조일현 "1명 확답..교섭단체 가능"

7일 독자 창당을 앞두고 통합신당모임이 `의원 영입작전'에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당장 원내 교섭단체(의원 20명) 구성 문제가 `발등의 불'이다. 교섭단체 구성 여부는 신당이 `원내 3당'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느냐의 관건이다. 독자 창당에 반대하는 6명의 이탈로 의원 수가 19명에 그치고 있는 신당모임으로서는 창당에 앞서 반드시 풀어야 할 절박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추가 세규합과 범여권 통합논의에서도 당의 `몸집'은 핵심적 변수다. 신당모임의 한 핵심관계자는 "딱 20명이 아니라 교섭단체를 여유있게 넘기는 수준의 머릿수가 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당모임 지도부는 지난주부터 열린우리당의 잠재적 탈당그룹을 다각도로 접촉하며 필사적인 영입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모임의 영입 움직임은 일정한 성과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일현(曺馹鉉) 창준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교섭단체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창당전에 한쪽 손가락보다 많은 여유있는 숫자가 합류할 것"이라며 "오늘 아침에 본인과 가까운 한 의원도 확답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창당에 반대하는 모임 내부의 6명 중 2명도 신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당모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입당원서까지 받아둔 의원도 있다"고 전했다.

영입대상 의원의 구체적인 실명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열린우리당에서 현재 해외 체류중인 유필우(柳弼祐) 의원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고 민주당에서도 한두명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신당모임 내에서는 우리당 수도권 의원 3명의 영입설도 나돌고 있지만 거론되는 의원들의 상당수가 "상황을 좀 더 보자"며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당의 지도체제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누가 당의 `얼굴'을 맡느냐에 따라 당의 진로와 향후 통합협상의 향배가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다.

쟁점은 신당모임의 실질적 리더격인 3선의 김한길 의원이 전면에 나서 대표를 맡느냐, 아니면 김 의원이 `2선'으로 물러나고 재선급의 다른 의원이 대표를 맡느냐의 여부다.

이를 두고는 신당모임 내부에서 찬반양론이 팽팽히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날 오후 열리는 전원회의와 창준위 연석회의의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조 위원장은 "경선에 의해 대표를 뽑는 게 시대적 흐름이지만 중도개혁세력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을 위해 누가 대표가 되는 게 유리하느냐를 놓고 토론 중"이라며 " 대표를 추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동대표를 맡을 시민사회진영의 인사는 송일(宋一) 외국어대 경영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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