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우리당 "유시민 발언은 저격수 정치"

"지역주의 골몰 민주당 해체해야"



열린우리당은 6일 `우리(친노직계)는 당을 지킬테니 떠날 분들은 떠나라. 비례대표 의원들도 편안하게 보내드리겠다'는 유시민 복지장관의 발언에 대해 `저격수 정치', `인질 정치'라는 강한 표현을 동원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사자를 모독하는 모독의 정치, 국민이 권한을 주지 않았는데 월권하는 독선의 정치이자 목적을 위해 필요하다면 정치적 저격도 마다않는 저격수 정치"라고 비난했다.

그는 "유 장관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지원, 반대세력과의 충돌로 얻어지는 반사이익에 기반한 정치만 했다는 평가가 있는데 지금도 그런 것 같다"며 "한손에 노 대통령의 정치면허증을 들고 다른 한 손엔 원시적 시대의 무기인 돌멩이로 돌팔매질하는 정치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또 우리당과의 통합논의에 소극적인 민주당 박상천 대표를 겨냥, "민주당에는 구(舊) 정치와 지역주의에 골몰하는 정치업자가 있다"며 민주당 해체를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냉전주의와 구태정치가 박수받을 수 없듯이 지역주의와 구정치로 일관한 민주당 또한 박수받는게 불가능하다"며 "대통령 탄핵만으로도 민주당은 존립이유를 상실했고, 2004년 총선에서 가장 먼저 해체 최고장을 받은 곳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외면하지 않았다면 분당사태가 없었을 수도 있었다"며 "자신의 흠결은 보지 못한 채 종갓집임을 자처하며 우리당 해체를 주장하는 것은 통합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반하는 것이자 지분에 집착한 구정치"라며 통합논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사실상 우리당 해체를 요구한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두 전직 의장에 대해서도 "4쿼터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채 통합이 불가능하다고 외치는 것은 다수 의견에 복종않는 불복정치"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당 주장은 한마디로 민주당과 동반자살을 하자는 물귀신 작전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더이상 기득권 유지와 정치생명 연장의 추태를 벌여서는 안된다"고 맞받아쳤다.

김 부대변인은 "우리당의 기득권이라는 것도 민주당에서 빼앗아간 권력에서 나온 것이요, 정치생명도 `탄돌이'(대통령 탄핵사건의 덕을 봐 총선에서 이긴 것)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민주당과 우리당의 당대당 통합은 절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우리당은 역사 속에 묻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