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일본이 13년만에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가의 자리를 다시 차지했으며 중국이 독일을 누르고 세계 제3위 자동차 생산국에 올랐다고 국제자동차제조업체기구(IOMVM)가 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05년에 이어 작년에도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의 자리를 지켰다.
IOMV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작년에 모두 1천148만대의 차량(660cc 경차 포함)을 생산, 미국을 누르고 세계 제1위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 이는 지난 2005년(1천80만대)보다 6.3% 증가한 것이다.
일본은 지난 1980년부터 1993년까지 대미 자동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생산을 증가, 세계 제1위 자동차 생산국의 자리를 차지했었다.
반면에 미국은 지난 2005년(1천195만대)보다 생산량이 5.7% 감소, 4년 연속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1천126만대 생산에 그쳐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2위로 주저앉았다.
또 중국은 작년에 모두 719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지난 2005년(571만대)보다 25.9%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582만대 생산에 그친 독일을 누르고 세계 3위 자동차 생산국에 올랐다.
한국은 작년에 모두 394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지난 2005년(377만대)보다 4.3% 증가, 세계 5위 생산국의 자리를 지켰으며 지난 2005년 355만대를 생산했다가 지난 해 생산량이 10.7% 감소, 317만대 생산에 그친 6위 프랑스와 격차를 더 벌렸다.
IOMVM은 지난 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6천921만대로 지난 2005년(6천655만대)보다 4.0% 증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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