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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8일 "나도 '완소남'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완소남이란 네티즌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로 '완전 소중한 남자'의 줄임말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대학생 기자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 지망' 대학생 대상 강연에서 "인터넷 시대로 말하면 나도 되고 싶은 것이 뭐냐면 완소남이다. 이의 있느냐"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신문에 보니까 '간지(感)'(느낌이라는 의미의 일본말)라는 말을 놓고 한 대학교수가 '사이에 있는 종이(간지(間紙))'라고 대답했다고 하더라"고 소개한 뒤 "이 정도면 머리가 아플 것 같다. 나도 아는데..."라며 젊은 세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감각을 갖고 있음을 은근히 과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여러분의 재능과 활기, 이런 것들을 어떻게 잘 엮어서 한 시대를 끌고 나갈 수 있을까. 저는 여러분에게 기대가 거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국내 정치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왜 대한민국이 멈칫멈칫한가. 너무 국내 지향적이기 때문이기 그렇다"면서 "우리 정치는 모든 것이 우리끼리의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근 정치현안을 감안한 듯 "여당이 여당끼리 싸우고 야당과 싸우고, 대통령과 갈라진 여당이 자기네끼리 비난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생각할 때 정치는 4류, 공무원은 3류, 기업은 2류다. 1류도 있는데 수영의 김태환 선수,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와 같이 젊은이 속에 그런 분야가 있고 기업도 몇개 분야는 1등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도 명기자가 되려면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 우리끼리 경쟁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 전 시장은 이밖에 독도문제에 대한 질문에 "생떼를 쓰는 데 대해서는 대응안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우리 정부의 정책이 세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ks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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