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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전문가인 미 해병대 참모대학의 브루스 벡톨 교수는 북한에서 김정일 정권의 세습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 극도의 혼란을 초래, 내전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을 것임을 경고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벡톨 교수는 최근 김정일 정권 후계 문제에 관한 논문에서 이 같은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내전이 일어나면 주변 각국의 정치, 군사, 경제면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되며, 특히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의 관리가 최대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 산하 기관의 전문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문제에 대해 논문을 발표하기는 이례적인 일로, 김 위원장의 후계 구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 외교.군사 전문가들 사이에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둔 시나리오 분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벡톨 교수는 이 논문에서 후계 문제와 관련,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제1부부장의 숙청설과 군 고위장성 여러 명의 망명설도 한때 흘러나왔고,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에 대한 암살미수 사건이 보도되는 등 김 위원장 일가를 둘러싼 불길한 움직임이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벡톨 교수는 또한 2005년 이후에는 김 위원장의 차남인 김정철이 후계자로 발탁됐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이를 부정하는 얘기도 있었음을 들어 "김 위원장 일족을 둘러싼 상황이 혼돈을 겪고 있다"고 현상을 분석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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