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대학생이 재학생용 아파트에서 게임기를 놓고 다툼을 벌이다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8일 미 언론에 따르면 7일 저녁 11시께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의 캘리포니아주립 프레즈노대학 인근 재학생 아파트에서 이 대학 1년생 욘킬 브룩스(19)군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3명에게 총격을 가해 브랜트 대니얼스(19)군이 숨지고 로데릭 뷰익스(19) 등 2명은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헤이워드 고교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브룩스군은 이날 자신들의 게임기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가족 등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총격 사건이 나자 경찰은 현장 주변의 아파트에 있던 학생들을 대학 구내 식당 등지로 대피시키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재학생 아파트에서는 밤새도록 자녀들의 안부를 묻는 부모들의 전화가 쇄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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