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 살던 한인 부부가 한밤중 폭우 속에 운전하던중 차가 강물에 빠져 함께 목숨을 잃었다. 특히 미국에 이민온지 20여년째인 이들 부부는 다급한 상황에서 911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으나 영어가 서툴러 제대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제때 구조 손길이 닿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경찰국은 6일 오전 9시30분께 사우스 오크 클리크 지역 트리니티강에서 현대 쏘나타를 인양했고 차 안에서 지난 4일 오후 3시께 실종됐던 김영환(60), 조숙연(57)씨 부부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차량이 발견된 곳은 대부분 차량에 견인된 보트를 육지에서 강으로 진입시킬 수 있도록 내리막으로 포장된 도로가 끝나는 지점 인근이어서 김씨 부부가 악천후 속에 길을 잃고 헤매다 표지판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강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실종 당일 김씨 부부는 피자가게 구입을 상의하기 위해 길을 나섰으나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기 어려운 폭우속에 운전해야 했고 사고 지역은 트리니티강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물웅덩이가 산재한 저지대여서 급격히 물이 불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들은 그러나 위급 상황에서 이들 부부가 휴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대한 검증 공방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연방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김경준씨와 이씨 전 시장간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김씨는 한국에서 옵셔널벤처스코리아라는 투자회사를 운영하다 2001년 12월 공금 380억원을 빼내 미국으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던중 한국 법무부가 미 법무부에 범죄인 송환 요구를 신청했고, 2003년 5월 베벌리힐스의 자택에서 연방수사관 등에 의해 체포됐던 인물. 김씨는 한국법에 따른 공금횡령 혐의로 체포된 것인데, 이후 LA에서 횡령한 돈을 세탁한 혐의가 드러나 자산동결조치가 취해졌으며 동생의 여권을 이용, 한국을 드나들고 한국에서의 법인 설립시 미국 법인 서류 위조 사실도 드러나 공문서 및 사문서 위조 혐의가 추가되는 등 크게 3가지 혐의가 씌워진 상태다. 이후 김씨의 신병을 한국에 인도하라는 판결이 2004년 처음 나왔지만 김씨는 갖가지 이유를 들어 지금껏 계속 항소하면서 한국행을 극력 저지하고 있으며 한때는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지만 기각되기도 했다. 미국 법조계에서는 김씨가 계속 변호사를 선임할 재력이 있고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대로 법원 판결이 나올 때마다
`짱구' 장정구(44)가 한국 복싱 사상 처음으로 세계 복싱 명예의 전당(WBHF) 후보에 올랐으나 가입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WBHF는 4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세계 복싱 영웅 17명을 후보자로 올려 놓고 5명을 선정하는 2007 명예의 전당 가입자 투표를 실시했으며 장정구는 18표, 문성근은 2표를 획득하는데 각각 그쳤다. 한국 출신 복서가 WBHF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표에서는 래리 홈즈(미국. 헤비급)와 리카르도 로페스(멕시코. 주니어플라이급), 에프렌 토랜스(멕시코. 플라이급), 알바로 로페스(미국. 크루저급), 제럴드 맥칼렌(미국. 미들급)이 선정됐고 장정구는 각각 24표를 얻은 토랜스와 맥칼렌에 6표 뒤졌다. WBHF의 폴 에르난데스 사무국장은 "한번 후보에 오르면 5년간 계속해서 후보자 자격이 유지된다"며 "장정구의 경우 내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밝혔다. 장정구는 지난 1983년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을 획득한뒤 1988년까지 15차 방어에 성공하는등 한국 복싱사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문성근은 1986년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었다. 한편 올해 명예
"첫 승리를 거둬 무어라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윤동식(35)은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USA'에서 2회 1분17초만에 킥복싱 출신의 멜빈 마누프(31.네덜란드)에 TKO승을 거둔뒤 두 손을 하늘 높이 쳐들고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피 튀기는 경기속에 오른쪽 눈이 크게 부어올라 왼쪽 눈으로만 상대하는 어려움이 닥쳤지만 이종격투기 프라이드 무대에서 당한 4전 전패의 치욕을 K-1 데뷔 무대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그의 집념을 꺾지는 못했다. 윤동식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잠시 인터뷰를 끝낸뒤 다친 눈을 치료하기 위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마침내 첫 승을 거뒀다. 소감은? ▲많은 한인들이 응원해줘 이긴 것 같다. 첫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최선을 다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는데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1회에서 위기가 있었는데. ▲경기에 지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초반 위기를 넘기면서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해냈다. --어떤 전략을 구사했나. ▲1회에 암바 기술이 들어갈뻔 하다가
체외 수정을 통한 불임 시술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이혼 부부가 냉동 보관중인 체외수정란의 소유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어 법원이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6년 결혼한 랜디와 오거스타(46) 로만 부부는 2년뒤부터 아이를 갖기로 하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으나 실패하자 체외수정을 시도키로 했고 마침내 2002년 4월 6개의 난자에 인공수정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자궁 착상 시도를 불과 10시간 앞두고 랜디가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 수년간 계속해서 잠재해 왔던 결혼생활 지속 여부에 관한 의심들이 명백해졌다고 판단한 랜디는 전문가와 상의한뒤 결정할 때까지 수정 난자를 냉동시켜 줄 것을 요구했고 결국 상담은 실패로 끝나면서 이들 부부는 16개월뒤인 2003년 8월에 6년간의 결혼을 청산하기로 했다. 아내인 오거스타가 텍사스 휴스턴의 집과 가재도구 대부분을 갖기로 하는 등 이들 부부는 다른 모든 부분에 대해 합의했지만 그때까지 살아남은 3개의 냉동중인 수정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오거스타는 이들 난자를 통해 아이를 갖겠다면서 "전 남편에게 재정적 또는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지우지 않겠다"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재학생으로 속이고 8개월간 기숙사 생활을 해왔던 한인 가짜 여대생이 인근 대학의 학군후보생(ROTC)에 등록하고 군사학 강의를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인터넷판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 출신의 김모(18)양은 지난해 가을 학기부터 스탠퍼드대에서 재학생이라고 속이고 기숙사 2곳을 전전하며 8개월동안 생활해오던중 10일 전 들통이 나 조사를 받고 있다. 대학 당국은 물론 미국 사회의 관심을 끌었던 김양의 행적은 김양이 스탠퍼드대 인근 샌타클라라대학에서 ROTC에 등록한뒤 올 3월까지 군사과학 강의를 들어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대학들은 다른 대학 재학생이라도 ROTC 등록을 허용하고 있는데, 김양은 이런 허점을 이용해 샌타클라라대학을 찾았고 이 대학측은 아무런 의심없이 김양에게 수강토록 한 것. 지금까지 조사 결과 김양은 학과장상을 받았다는 등 성적 증명서를 위조한뒤 ROTC 관계자들에게 제출했고 약 500달러를 들여 제복 등 장비들을 구입했으며 성적도 우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주 포트루이스에 있는 미 서부지역 간부후보생 지휘소의 봅 로젠버그 대변인은
미국에서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일반 사업체의 40% 이상이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돼 있고 식품.식당 관련 업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전 미주 한인기업 총람'을 발행하는 한미신용정보(회장 이동연)가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무비자 시대를 앞두고 정확한 한인 기업 실태를 파악키 위해 약 2개월간 자회사 `uskoreabiz.com'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8일 밝혀졌다. 한미신용정보는 현재 미국내에서 한인들이 운영중인 사업체가 종교시설 및 일반 단체를 포함해 약 20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3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4만2천107곳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0.7%인 1만7천139개 업체가 캘리포니아주에 몰려있었고 뉴욕이 8.8%(3천720개)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버지니아(2천966개), 일리노이(2천897개), 텍사스(2천14개), 뉴저지(1천955개), 메릴랜드(1천845개), 조지아(1천737개) 순으로 많았다. 신용정보측은 각 주별 업체를 통해 미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현황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160개에 이르는 업종별 분석에서는 식당 및 식품
10대 한인 여성이 미국 명문대학중 하나인 스탠퍼드대에서 재학생으로 속이고 무려 8개월간 기숙사에서 생활해오다 들통나 쫓겨난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특히 명문대에 진학해야 한다는 부모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가짜 대학생 흉내를 낸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어 명문대 지상주의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25일 미 언론들에 따르면 스탠퍼드대학 관계자들이 경위를 조사중인 여성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풀러튼에서 지난해 명문 트로이고교를 졸업한 에이지아 김(18)양. 김양은 지난해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기 전날인 9월18일 킴볼기숙사에 2학년 여학생 2명이 배정된 방을 찾아가 "나도 이 학교 학생인데 함께 있기 싫은 학생과 배정돼 새 룸메이트를 찾기전까지 잠시 함께 방을 쓰자"고 제의하면서 가짜 대학생 생활이 시작됐다. 김양은 이들의 방을 사용하면서도 다른 학생들의 방이나 강의실 등에서 잠을 자기도 했으며 여느 재학생과 마찬가지로 책을 구입하고 시험 준비도 하는 등 대학 생활에 완전히 적응해 나갔고 룸메이트들의 의심이 깊어지던 올 봄에는 혼자 방을 쓰던 중국계 여학생의 방으로 옮겨가 기숙사 생활을 이어갔다. 방 열쇠가 없던 김양은 1
현대자동차 미주법인(HMA)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고가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자신의 차를 들이받고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방치한 채 달아난데 이어 한국으로 도주한 전 직원과 관련, 피소될 처지에 놓였다. 23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HMA 소속 직원이던 이모씨는 지난 2005년 10월19일 새벽 0시30분께 LA 인근 오렌지카운티에서 술을 마신 뒤 싼타페를 몰고 집으로 가던중 55번 프리웨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카풀레인에서 멈춰서 있었다. 사고 직후 오토바이를 타고 뒤따라오던 라이언 댈러스 쿡(당시 23세)씨는 싼타페 뒷부분을 들이받은 뒤 옆차선으로 굴러떨어졌고 다른 차량에 잇따라 받히며 그자리에서 숨졌으나 이씨는 그대로 현장을 떠난데 이어 이튿날 회사에 출근했다가 그날 저녁 비행기편을 이용, 한국으로 떠났고 나머지 가족들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5개월여 후에 이씨를 수배한데 이어 1년6개월만인 지난달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궐석재판을 열고 3가지 중범 혐의로 기소했다. 신문은 CHP와 연방수사국(FBI), 연방 법무부 등이 이씨 소재를 추적중이지만 한국
40대 한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한 대형 음식점에 들어가 업주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현지시각)께 코리아타운 내 웨스턴가(街)와 1가(街)에 있는 한식점 `서라벌'에 나모(47)씨가 들어와 카운터에 있던 주인 임모(51)씨와 잠시 말다툼을 벌이다 반자동 권총으로 쏴 살해한뒤 곧바로 자살했다. 권총 강도 사건으로 신고를 받은 LAPD 소속 경찰관 10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음식점 밖에서 한동안 대치하다 식당 안으로 진입했다. LAPD측은 이날 오후 11시께 나씨가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식당 인근의 주민들은 범행을 저지른 나씨가 이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의 남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치정사건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금전 다툼에 의한 사건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사건의 배경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는 한국에서 온 관광객 등 여러 명의 손님들이 식사중이었으나 나씨가 총을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급히 대피해 더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완전히 봉쇄한채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