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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의원 등 20여명 이례적 '김홍업 환영회'



범여권 일부 인사들이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 의원의 국회 입성을 축하해 주는 자리를 마련키로 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우리당과 민주당 등 범여권 인사 20여 명은 오는 11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겸해 회동할 예정이다. 재보선을 통해 당선한 `새내기' 국회의원을 위해 각 정파 의원들이 참석하는 `성대한' 환영회가 열리는 것 자체가 이례적.

모임에는 주인공인 김홍업 의원을 비롯, 우리당 정대철 상임고문과 배기선 정봉주, 민주당 김효석 이낙연 신중식, 중도개혁통합신당의 신국환, 통합신당모임을 탈퇴했던 전병헌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는 대통합의 접착제를 자임해 온 정대철 고문과 민주당내 통합파 의원 등의 주선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난 4.25 재보선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직후인 지난달말 약속이 잡혔다는 후문이다.

일차적인 모임 취지가 당선 축하 자리인 만큼 신참인 김 의원에 대한 선배 정치인들의 조언 내지 덕담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범여권 통합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정국상황을 감안할 때 참석자 면면이 대통합에 적극적인 인사들이라는 점은 이날 회동이 단순한 환영모임 성격 보다는 통합 작업에 대한 결의를 재차 다지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 의원의 당선으로 DJ의 `훈수정치'가 여의도 정가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에게 통합의 매개체 역할을 주문하는 얘기가 오갈지도 주목된다.

모임에 참석할 예정인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음양으로 도움을 주셨던 분 등이 당선 축하를 겸해 자연스레 모이게 된 것"이라며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통합에 대한 이러저러한 얘기들이 허심탄회하게 나오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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