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은 전자제품에 대해 메이커측에 의무화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기준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경산성은 지상디지털 방송 대응의 DVD 녹화기에도 소비전력 절감을 의무화하는 한편 각 메이커가 이미 현행 기준을 달성한 자동판매기와 전자변기에 대해 종전보다 높은 절감 목표를 부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산성은 DVD 리코더에 대해서는 오는 2010년까지 2006년 기준 전력소비를 20.5% 줄이도록 했다. 또 2005년까지 2000년 기준 소비전력을 33.9% 절감토록 했던 자판기에 대해서는 오는 2012년까지 2005년 기준으로 다시 33.9%를 절감하도록 했다.
전기변좌에 대해서도 2012년까지 2006년 기준 9.7%를 줄이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 채택에 따라 1998년 에너지절약법을 개정, 자동차와 에어컨, 냉장고 등 21개 품목을 대상으로 목표 연도까지 소비전력과 연비의 절감을 의무화하는 기준을 설정한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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