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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선룰 중재안 양보 어리석은 말"

`협상없다' 확인.."여의도정치 변화시킬 것"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3일 당내 경선 룰 중재안 논란과 관련, "저쪽(박근혜 전 대표측)에서 들어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 기념마라톤대회에 참석, 5㎞ 구간을 뛰면서 강재섭 대표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중재안이 수용되지 않거나 대선주자간 합의가 없을 경우 대표직과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제대로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반문했다.

그는 "나는 처음에 (중재안을 수용함으로써) 공을 저쪽으로 넘겼다"고 강조한 뒤 `캠프 내부에서 양보하자는 기류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어리석은 사람이 있나"라고 반문해 중재안과 관련해 박 전 대표측과 협상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강 대표가 대선주자간 합의를 종용한 데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까 그렇게 나왔겠지. 다들 자기 생각이 있는 것이다. 생각이야 자유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염창동 당사에서 시위를 벌이다 정문 유리창이 깨졌다는 기자들의 전언에 "당원들이 왜 당사를 때려부수나. 힘을 아껴야지"라면서 "기물을 파손하는 것은 전근대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시장은 앞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여의도 캠프 이전과 관련, "여의도 정치에 물드는 것이 아니라 새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러 가는 것"이라며 "여의도 정치판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나는 당분간 (여의도로) 안 움직이려고 한다. 안정될 때까지 좀 남아있으려고 한다"면서 최근 '경선룰 사태'로 인한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광주=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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