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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강원 방문...현장정치 '가속페달'

朴측 검증공세 조짐에 차별화 전략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6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지역을 방문, 4.25 재보선 참패 이후 잠시 중단했던 민심.당심 잡기 행보에 재시동을 걸었다.

선거 패배로 촉발된 당내 경선 룰 내홍이 자신의 '결단'으로 일단락됨에 따라 그동안의 '자숙모드'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경선모드'로 전환, 대권가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에서 다시 불을 지피고 있는 검증 공세에서 한발 짝 비켜나 현장정치와 정책행보에 가속페달을 밟음으로써 차별화를 기하려는 의도도 읽혀진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강원도 양양공항에 도착, 승용차로 갈아타고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찾았다.

지난 10일 대선출마 공식 선언 이후 첫 방문지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선택, '판문점 인근 상설 이산가족 상봉장 설치' 등 대북정책 공약을 발표했던 그는 이날 통일전망대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간 열차 시험운행을 언급하며 남북교류 및 통일정책에 대한 구상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이어 고성 거진항을 찾아 어촌계 간부들과 환담한 뒤 속초 중앙시장으로 이동, 시장상인들을 만나는 등 민생현장도 둘러본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이 이번 강원지역 방문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무엇보다 '당심잡기'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그는 이틀 동안 속초.고성.양양, 강릉, 동해.삼척, 태백.영월.평창.정선 등 모두 7차례의 당협 당직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4.25 재보선 이후 사실상 첫 당원 간담회인 셈으로, 당내 경선을 겨냥한 전국 당심투어가 재개되는 것이라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이 전 시장은 특히 잇단 당원 간담회에서 '경선 룰 양보'의 진정성을 주장하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 의원은 "상대측에서 후보검증을 또다시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에 당당하게 대응하되 기본적으로 정책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라며 "이번 강원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에는 부산, 경남을 방문하는 등 당분간 바닥 당심훑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진 공보특보는 "검증 공세는 당에 맡긴다는 것이 기본적 방향이지만 이전처럼 무대응으로 일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네거티브 대응팀을 통해 음해와 비방에 대해선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고성=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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