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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당쇄신 작업 박차

이르면 내일 당직인선 단행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당 수습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경선 룰 내홍으로 정계은퇴 위기까지 몰렸던 강 대표는 15일 상임전국위에서 수정된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16일엔 인명진 윤리위원장을 만나 `비리당원 리스트'를 넘겨주고 윤리위 기능 강화와 관련한 입장을 교환하는 등 쇄신안 후속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강 대표는 이르면 17일, 늦어도 금주말까지는 4.25 재.보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황우여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자들에 대한 당직개편을 단행하고, 오는 21일 전국위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경선관리위원회와 검증위원회를 동시 출범시킴으로써 경선 체제로의 발 빠른 전환을 꾀할 예정.

한 측근은 당직 인선과 관련, "당초 강 대표의 구상은 사무총장을 비롯해 본부장 등 핵심당직자를 중심으로 1차 인선을 마치고, 나머지 중앙 당직자를 대상으로 한 2차 당직 개편을 단행해 분위기 쇄신을 꾀한다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기용할 수 있는 중립지대 인사풀이 너무나 좁아, 막판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우선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사무총장 후임으로는 중립성향의 3선 맹형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본인은 고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과 홍준표 의원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안경률 사무부총장 후임으론 이명규 의원의 기용이 유력시된다.

당초 교체가 거론됐던 김성조 전략기획위원장의 후임으론 박 진 의원이 검토됐지만 현역 서울시당위원장이라는 점에서 현재까지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김 위원장의 유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기획본부장의 경우 외부 홍보전문가 영입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과 박재완 대표비서실장은 유임이 확실시되며, 애초 유임으로 가닥을 잡았던 나경원.유기준 공동대변인 체제는 `원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한 당직자는 "중립적 인사로 당직개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간신히 수습된 당 분란에 또 다른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 강 대표가 신중을 기하고 있을 것"이라며 "의원 대부분이 캠프에 관여하는 상황에서, 중립 인사들로만 진용을 갖추려니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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