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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이 점령

히스패닉 등 1억명 돌파...3명중 1명 소수인종
백인-히스패닉-흑인-아시안 순



미국을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이 점령하고 있다.

17일 미국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2006년 7월1일 현재 2억9천940만명이며 이 가운데 히스패닉과 흑인, 아시안 등 소수인종이 1억70만명으로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년전의 소수인종의 수는 9천830만명이었다.

루이스 킨캐논 인구통계국장은 "미국인 3명 가운데 1명이 소수인종"이라면서 "현재 소수인종은 1910년 미국의 인구인 9천220만명보다도 많다"고 말했다.

인구통계청은 2006년 10월17일 미국 전체인구가 3억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수인종 가운데서 히스패닉이 4천43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 가장 많았다.

다음은 △흑인 4천20만명, 13.4%, △아시안 1천490만명, 5.0%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 450만명 1.5%, △하와이 원주민과 태평양 섬지역 출신 100만명, 0.3% 등 순이었다.

이들 소수인종의 인구증가율도 히스패닉이 연간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시안 3.2%, 흑인 1.3%,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 1% 등으로 나타났다.

소수인종들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집중적으로 몰려 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캘리포니아에 전체 소수인종의 21%에 해당하는 2천70만명, 텍사스에 소수인종의 12%인 1천220만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하와이 등 4개 주와 워싱턴 D.C.는 소수인종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의 소수인종 비율은 하와이가 75%로 가장 높고 이어 워싱턴 D.C. 68%, 뉴멕시코와 캘리포니아 각 57%, 텍사스 52%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흑인도시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워싱턴 D.C.의 경우 아시안과 백인, 히스패닉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흑인들이 다수의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워싱턴 D.C에서 2000년에 흑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달했으나 2006년에는 55%로 떨어졌다면서 2020년께는 흑인들이 다수의 지위를 내줘 워싱턴 D.C.도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처럼 다수가 분명하지 않은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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