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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해적판 떴다방식 정당정치 끝장내야"



안희정 참여정부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은 18일 "아비규환의 패주행렬은 한나라당과 수구보수언론의 참여정부 실패론을 `우리' 중 일부가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마지막 결정판은 해적판, 떴다방식 정당정치를 끝장내고 책임정치, 책임정당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19~20일 천안에서 개최되는 운영위원 워크숍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고민하지 않고 저 혼자 살겠다고 아비규환의 도주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마침내 참여정부 실패의 실질적 책임자로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대통령의 탈당과 우리당의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의 발언은 "우리당이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았다"면서 우리당의 해체와 대통합신당 건설을 강하게 주장하는 우리당내 통합파, 특히 최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당 진로문제를 놓고 대립했던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두 전직 의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당청관계에 대해 "문제는 신제품 개발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것을 팔아먹어야 할 영업조직에 있었다"며 "영업조직이 상대회사의 매터도에 놀아나고,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평에 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총을 거꾸로 메고 본사를 공격했다"고 당을 비판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을 예로 들면서 "1년 넘게 당정간, 정부와 국회간 지루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대책을 만들었지만 대책이 나오자마자 당은 종부세가 세금폭탄이라는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의 흑색선동에 부화뇌동해 정부를 공격했다"며 "지난해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당 지도부를 지낸 분들이 부동산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발언해 당정간 갈등이 불거졌다. 이런 집권세력으로부터 국민의 마음이 떠나가는 게 오히려 정상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안 위원장은 "참여정부 실패론은 한나라당과 수구보수언론의 정파적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다"며 "대선주자들이 우리의 대표선수가 되려 한다면 우리가 어떤 실천을 해왔고 어떻게 투쟁해왔는지 증언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대체 우리 족보가 무엇이 그리도 부끄럽냐고, 도대체 우리가 무엇을 그리도 잘못했고 실패했느냐고 묻고 있다"며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정리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미래의 과제를 통해 자신을 갈고 닦는 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임진왜란 때 조국을 구한 것은 날이면 날마다 모사와 기획을 꾸미던 한양의 정치인들이 아니라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연마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이순신 부대였다"며 "참여정부 실패론을 받아들인 결과 우리당의 역사적 실체가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롭다"며 참평포럼을 결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참여정부는 박정희(朴正熙) 정부 이후 사회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분야, 즉 경제, 사회투자.균형발전, 정치.행정, 외교.안보.통일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실현했다"며 "최근 참여정부의 공과를 논하는 주장이나 언론보도에서는 정량화가 가능한 지표조차 왜곡하거나 편협한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아 국민의 판단에 혼란을 초래하는 면이 많고 시간이 갈수록 그 경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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