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도지사의 방미 일정이 취소됐다.
손 전 지사 캠프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방미 기간 미국 주요 인사와 만나기로 했지만 면담 일정 조율 과정에서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캠프 회의를 갖고 방미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면담을 추진했던 `미국 주요 인사'가 누구인지는 손 전 지사 본인 외에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손 전 지사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 핵심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추진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손 전 지사 측은 방미 일정이 취소됨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마이클 혼다 상원의원, 에니 팔레오마베가 하원 동아태환경소위원장과의 면담 및 헤리티지 재단 기조연설도 양해를 구해 취소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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