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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9일 광주 무등산에 올랐다. 전날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귀경하지 않고 담양의 한 온천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날 아침 다시 광주를 찾아 산행에 나선 것.

무등산 등반에는 서남해안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 인사와 지인 등 30여 명이 동행했다.

등산 애호가인 노 대통령이 재임중 무등산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증심사를 출발해 정상을 가까이서 바라보는 입석대에 올라 하산할 때까지 3시간30분이 걸렸다.

노 대통령은 산행중 등산객들의 쉼터인 장불재에서 광주 노사모 회원과 시민 등 300여 명과 조우해 지역민원 등 각종 현안을 화제로 환담을 했으며, 하산 후에는 산행을 함께 한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등반에 앞서 무등산 입구의 의재미술관을 둘러본 뒤 통일신라시대 사찰인 증심사를 찾아 불자인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대웅전에서 향을 피우고 절을 올렸다고 청와대 관계자자 전했다.

무등산이 5.18의 상징이란 점에서 노 대통령의 이번 산행은 광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5.18 기념사에서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풍'의 진원지인 광주에 대해 "5년전 이곳 시민들은 영남 사람인 저를 대통령으로 만든 참으로 훌륭한 결단을 해주셨고, 그 결단에 보답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산행에서도 광주 시민들에게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j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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