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송외교 "중 조사결과 본뒤 대응수위 결정"

"사고발생 시점과 보고시간 사이에 시간공백"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제주 선적 화물선 골든로즈호 침몰사고에 대한 향후 대책과 관련, "사고를 유발한 중국측 선박 진성호에 대한 중국측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중국측의 책임론을 묻는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의 질의에 대해 "거듭 말한 대로 사고에 관여된 진성호가 (의무와 책임을) 해태한 부분이 있다. 이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시점과 진성호가 보고한 시간 사이에는 분명 `시간공백'이 있는데 중국 정부가 조사 후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하고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 시점에서 중국 정부에 왜 강하게 항의하지 않느냐는 의원들의 지적에 "현 단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이며, 그게 기초가 돼야한다"면서 "향후 조사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안이 있으면 그때 해야 하며, 현재 조사단계에서 관여하면 나중에 우리가 취할 조치의 유효성과 합당성에 이의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대중 저자세 외교 논란에 대해서는 "저자세를 취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일축했다.

송 장관은 향후 계획과 관련, "이미 수색작업은 같이 하고 있으며, 내일(22일) 우리측 조사요원을 중국에 보내 (침몰사고 전반에 대한) 조사작업도 같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동옥 해양경찰청장은 회의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왜 민간팀에 맡기느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의 지적에 "국가가 보유한 장비는 수심 40m 아래로 내려갈 수 없다. 법률적으로 국가가 심해에 빠져 있는 모든 사체를 건질 의무를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깊은 곳의 수색작업은 선주한테 있다. 선주가 빨리 민간팀을 고용하지 않았기 때문에.."라며 수색작업 지연이 사고선박 선주측에 있음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