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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선관리위.검증위 출범...'경선전쟁' 속으로

경선관리위원장 박관용, 검증위원장 안강민
박-이 이달 말께 후보등록...검증격돌 예고



한나라당은 23일 대선후보 경선업무를 총괄할 `경선관리위원회'와 후보검증을 주도할 `국민검증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열전 3개월의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8월-23만명'을 골자로 한 새 경선 룰에 따른 대선후보 선출시기는 8월18일 또는 19일이 유력시되며 , 양대 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이르면 이달 말 후보등록과 함께 사실상의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측은 후보등록 시점을 전후로 선대본부를 발족시켜 경선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오는 29일 광주에서부터 시작되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상대 후보의 정책공약을 집중 검증하고, 검증위를 통해서는 대선후보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을 엄정하게 따진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경선과정에서 세부 경선규칙과 검증 등 쟁점 하나하나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21일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공정경선'과 `경선결과 승복'을 다짐하긴 했지만 경선과정에서 양측간 갈등과 반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경선관리위와 검증위 구성안을 확정했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경선관리위 위원장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임명됐고 부위원장에는 서울시당위원장인 박 진 의원, 간사에는 제1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이종구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위원으로는 정진섭 최구식 의원, 손석호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임명제 전 중앙선관위 법제실장, 유석춘 당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 김도종 명지대 교수, 이은재 건국대 교수, 이병혜 명지대 교수, 이은경 산지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손승태 전 감사원 사무차장 등이 위촉됐다.

또 9명 규모의 검증위 위원장에는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이 임명됐다. 간사에는 당 제5정조위원장인 이주호 의원이 기용됐고 위원으로 유재천 전 한림대 교수,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인 보광 스님,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 강 훈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노승대 전 감사원 감사위원, 김봉헌 삼일회계법인 고문, 정옥임 선문대 교수 등이 확정됐다.

강재섭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인사말을 통해 "오늘부터 한나라당이 새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경선관리는 삼두마차로 끌고 가게 되는데 경선관리위와 검증위가 차질없이 발족하게 됐고, 정책비전대회도 29일부터 열리게 됐다. 삼두마차가 오늘부터 힘차게 출발한다"고 말했다.

경선관리위는 책임당원 모집방식을 비롯한 선거인단 구성문제와 여론조사 방식, 경선일 및 경선방법, 선거운동기간 등 세부적인 `게임의 룰'을 확정하는 기구로, 오는 25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어 세부 운영규칙을 확정한 뒤 이달 말 또는 늦어도 내달 초부터 후보등록을 받는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후보등록이 시작되면 곧바로 후보등록을 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때부터 두 주자 간의 `퇴로없는' 한판대결이 본격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선거법상 당 경선후보로 등록하면 경선결과에 불복해 독자출마하는 것이 금지된다.

검증위는 6월 자료수집 및 검증, 7월 현장조사 및 신고자.관련자 조사의 2단계 절차를 밟게 되며 7월 말께 후보검증을 위한 공개청문회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양 주자간 입장차가 극명하게 엇갈려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3선 중진인 홍준표 의원이 오는 27일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경선은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양강 구도속에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의원이 붙는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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