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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새판짜기 움직임 활발...한나라 긴장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의 열린우리당 복귀, 이해찬 전 총리의 대선출마 가능성 등 범여권의 새판짜기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면서 한나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범여권이 후보나 당 지지율 모든 면에서 현재로선 한나라당의 상대가 되지 못하지만, 지금의 판이 대선때까지 그대로 가진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공세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나경원 대변인은 23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유 전 장관의 당 복귀에 이어 이 전 총리의 대권출마 선언은 노 대통령의 집권 연장 전쟁을 위한 본격 신호탄이다. 권력연장에만 골몰하는 것"이라며 "재임 내내 국론을 분열시키는 오만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다 물러난 이 전 총리가 국민의 공복이 되겠다는 것은 정치 코미디로,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정훈 당 정보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범여권은 한나라당의 박근혜(朴槿惠), 이명박(李明博) 두 대선주자가 경선 전에 결별할 것으로 봤지만 예상과 달리 갈등이 봉합되면서 시간 여유가 없어졌다"면서 "범여권 단일후보 옹립의 필요성이 더 절박해진 가운데 친노세력은 자파 후보가 마땅치 않은 만큼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김혁규 등을 내세워서 그 그림을 빨리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범여권의 네거티브 공세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여권의 네거티브가 앞당겨질 모양"이라며 "이는 11월쯤 범여권 단일후보가 나와도 파괴력이 예상 만큼 크지 않다는 자체 전망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대통령을 기점으로 `우리 호남당' 같은 당이 나와도 이는 지역당에 불과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이 보기에 진짜 완벽한 후보를 내야 한다. 여권의 네거티브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전국위에서도 이명박 전 시장은 "저들이 분열되고 흩어져있어 힘을 못쓰는 것 같지만 정치공학에 매우 능숙하다. 국정은 실패했지만 정권 가져가는 기술은 매우 능숙하다"고 말했고, 김형오 원내대표도 "8,9,10월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 전현직 대통령 두 명이 짜고 치는 것처럼 선거판 개입을 노골적으로 하려 한다"며 경계심을 표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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