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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에너지백서, 지구온난화 방지 주도적 역할 주문



일본 정부는 25일 일본이 에너지 절약 기술과 원자력 기술 등을 이용,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제언을 담은 2006년판 '에너지에 관한 연차보고'(에너지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전날 표명한 2050년까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배출국을 모두 포함한 국제적인 틀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서는 또 석유위기 이후 철강업계가 약 3조엔을 투자하는 등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한 결과 에너지 소비효율이 약 35% 개선됐으며, 에너지 총 공급 가운데 1973년도에 77%를 차지하던 석유의존도도 2005년도에는 50%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일본의 에너지 소비효율은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약 2배, 중국과 인도 등 국가에 비해서는 약 9배에 달하는 등 배출량 억제에 효과를 올리고 있어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절약 기술을 통한 리더십 발휘가 요망된다"고 백서는 지적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24일 도쿄에서 열린 국제포럼 강연을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기본 전략으로 세계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공통 목표로 제시,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 배출국을 망라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구상임을 밝혔다.

'아름다운 별 50'이란 제목의 이 전략에서 아베 총리는 배출량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상당 규모의 기금을 창설해 지원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균형시키기위해 원자력 발전기술의 이용확대와 생활양식의 개혁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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