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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총장 "위기 증대로 유엔 역할 강화요청 증가"

뉴스위크 칼럼



반기문(潘基文) 유엔사무총장이 뉴스위크 최신호(6월4일자)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지난 5개월간에 걸친 사무총정으로서의 소감을 밝히는 가운데 주요 국제문제에 있어 세계의 여론이 유엔의 역할에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자신의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총장은 자신이 5개월전 '세계에서 가장 불가능한 직업'인 유엔 사무총장을 맡은 이후 평화유지와 인도적 지원에서 보건문제에 이르기까지 유엔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어느 때보다 점증하고 있는 반면 이를 위한 가용자원은 부족한 상황에서도 취임초 낙관론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사회의 여론이 어느때보다 유엔의 역할에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총장은 근래 위기에 대처하는데 다자주의와 외교의 역할이 새로운 평가를 받고있으며 아울러 유엔의 주요 활동범위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소프트 파워' 이슈들이 새로운 최우선 글로벌 과제들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그 한예로 지난해에만 빌 게이츠에서 토니 블레어, 보노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제적 지도인사들이 빈곤감축과 에이즈및 말라리아 확산방지에 이르는 유엔의 새천년 과제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으며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위험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견의 일치도 이뤄졌다고 그는 밝혔다.

반총장은 특히 고무적인 것은 유엔의 역할에 대한 일반의 지지가 상승하고 있는 점이라면서 '월드 퍼블릭 오피니언'의 조사결과 74%가 유엔의 역할강화에 지지를 나타냈으며 유엔의 역할에 회의적인 미국내에서도 4명중 3명이 강한 유엔을 지지하면서 아울러 미국의 유엔과의 공조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의 역할에 대한 이같은 지지도 증가가 '(유엔의 창설을 가져온)새로운 샌프란시스코 동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총장은 또 '한국인은 역동적이며 인내심이 많고 성취욕구가 강하다'면서 자신도 마찬가지로 '관계의 힘(중요성)'을 믿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지갑속에 항상 '30(대)는 인생의 중요시기,50에는 운명을 알 시기,60에는 남의 말을 듣는 지혜'라는 한자성어가 적힌 닳은 종이를 휴대하고 다닌다면서, 60대에 속한 자신은 남의 말을 듣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남의 얘기를 듣는것 뿐 아니라 주위 상황판단과 선과 악의 구분등 분별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아무리 차이가 심하더라도 효과적인 관계협력'을 강조하면서 자신은 대립에 앞서 포용과 대화를 신봉하고 있으며 이는 자신의 총장으로서 재임중 기본 지침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총장은 이러한 대화와 외교방침이 최우선 외교문제 가운데 하나인 수단 다르푸르 문제등에 있어 부분적이나마 성과를 거두고있다면서 공개및 때로는 더 효율적일수도 있는 막후협상, 그리고 단호한 외교노력등을 통해 다르푸르와 중동등지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선진8개국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것임을 지적하는 가운데 선후진국간에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면서 선진국들이 특히 개도국들의 인도적 측면에서 이 문제에 대처해줄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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