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고건 지지세력도 합류...박, 세불리기 가속화

홍사덕.안병훈 공동선대위원장 내정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의 `세불리기'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5일 김영삼(YS),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야당 시절이던 1984년 함께 만든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소속 YS 직계인사 35명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28일에는 낙마한 고 건 전 총리의 최대 지지세력이던 `한미준(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이용휘 회장 등 집행부 및 팬클럽 `우민회' 간부 127명이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박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한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회견문에서 "누가 좀 더 도덕적이고, 누가 좀 더 애국애족적이며, 누가 좀 더 국민적 화두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철저히 인수분해했다"며 "일찍이 박 전 대표는 부친이신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며 나라사랑과 선진조국 창조의 철학을 고스란히 몸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영.호남으로 대변되는 동서단절을 아우를 사람은 박 전 대표밖에 없다"면서 "박 전 대표를 통해 우리도 여성대통령 시대를 열어야 한다. 박 전 대표야말로 최고지도자로서 리더십과 자질에 대해 철저히 검증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누구처럼 `전부가 아니면 전무'의 막가파식 건설로 국민을 불안케 하는 지도자가 아닌, 준비된 공학도 박근혜야말로 민생고 해결의 적임자"라며 "고 건 전 총리가 박 전 대표의 손을 잡아 줘야만, 국민통합의 대역사가 가능하다"고 전 총리의 박 전 대표 지지를 촉구했다.

이르면 금주중 선대본부 출범을 앞두고 정계 원로들의 캠프 합류도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지난 2004년 대통령 탄핵 당시 원내총무(현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안 발의를 진두지휘했던 홍사덕 전 의원의 합류.

홍 전 의원은 조선일보 부사장 출신인 안병훈 본부장과 함께 경선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지난 24일 박 전 대표가 홍 전 의원을 만나 캠프 합류를 직접 권유했으며, 그쪽에서도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내정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탄핵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홍 전 의원은 지난 2005년 10.26 재.보선에서 경기 광주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하자 한나라당을 탈당해 독자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뒤 사실상 정계를 떠나 있었다. 홍 전 의원이 선거캠프에서 일하게 될 경우, 복당 절차를 밟지 않아도 무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재 고문 자리를 희망하고 있는 서청원 전 대표 역시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권유받은 것으로 전해져, 선대위원장은 `쓰리톱(three top) 체제' 또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무를 전담할 별도의 총괄본부장은 두지 않을 방침이다.

이제까지 박 전 대표를 측면에서 지원한 것으로 전해지는 최병렬 전 대표 역시 고문으로 캠프 업무에 공식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측은 공동선대위원장-직능별 선대본부장 체제로 조직의 큰 틀을 잡고 최종 인선 작업 중이며, 실무 본부장급에는 김무성(조직), 허태열(직능), 유승민(정책), 최경환(상황실장) 등 인선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의를 빚은 한선교 대변인의 경우 교체 가능성도 언급됐으나,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