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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사실상 탈당 결심 굳혔다"

정측 핵심의원 밝혀...6.14이후 탈당할 듯



열린우리당내 최대계파를 이끌고 있는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이 사실상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계 핵심 의원은 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탈당의) 시기 문제가 남아 있지만 결심은 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 전 의장은) 신중하게 고민하되, 필요할 경우 전광석화처럼 결심하고 질풍노도 같은 추진력으로 통합신당 작업에 일조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다른 측근 의원은 "(정 전 의장이) 우리당 오픈 프라이머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상황에서 2.14 전당대회에서 결의한 대통합 시한인 6월14일이 지나면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은 없는 게 아니냐"고 반문한 뒤 "정 전 의장의 고민은 단순히 탈당이냐, 아니냐가 아니고 대통합이란 종착역에 도달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 전 의장의 탈당 시기와 관련, "지도부가 나름대로 통합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6월14일 이전에 움직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대철(鄭大哲) 고문과 함께 우리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을 추진하고 있는 문학진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지난 27일 의원 모임에 앞서 정 전 의장과 김근태(金槿泰) 전 의장을 각각 면담, 큰 틀에서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한 분은 확실히 (탈당그룹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 있고, 한 분은 고민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탈당파들은 문 의원이 지목한 '확실한 한분'으로 정 전 의장을 지목하고 있다.

문 의원은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와의 결합 여부에 대해선 "`한나라당을 탈당한지 얼마 안됐으니 세탁 기간을 좀 달라', `시간을 달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결국 대통합신당에 오리라고 보는 데 우리당 대권주자의 지지도가 형편 없는 상황에서 본인도 함께 난쟁이 될 가능성 때문에 뜸을 들이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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