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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 면담

서울디지털포럼서 박근혜와 '어색한 만남'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30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중인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을 만나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환담한다.

이 전 시장이 지난해 6월말 서울시장 퇴임 이후 한국을 방문한 외국 국가원수를 공식 면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말 대선을 앞두고 여론지지율 1위 대선주자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캠프측은 설명했다.

그는 앞서 지난 21일 방한한 셰이크 모하메드 알 라시드 막툼 아랍에미리트(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청계천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일정관계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면담은 몽골 방한단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지난 2005년 9월 이 전 시장이 몽골 방문 중 엥흐바야르 대통령으로부터 친선훈장을 받은 것이 인연이 돼 양측이 회동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면담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몽골진출 확대, 몽골내 자원 공동개발 등 주로 경제부문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한 측근은 "이 전 시장은 시장 재임시절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몽골의 친선훈장을 받고 국립 몽골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등 몽골과의 인연이 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전날 광주 정책비전대회 준비로 잠시 중단했던 대외일정을 이날 본격 재개했다.

그는 이날 오전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SBS 주최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한 뒤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경기도당 단합체육대회에서 당원들을 격려하며 '당심잡기' 행보를 계속했다.

서울디지털포럼에서 이 전 시장은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원희룡(元喜龍) 의원,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노회찬(魯會燦) 의원 등 대권경쟁자들과 만났으나 별다른 대화를 하지는 않았다.

특히 전날 정책토론회에서 일전을 겨뤘던 박 전 대표가 "매일 뵙네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오셨네요"라고 받아넘긴 뒤 서로의 좌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가리키며 "우리를 떼놨네요"라고 농담을 한 뒤에는 한마디도 주고받지 않는 등 어색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오후에는 고려대에서 열리는 바다의 날 기념 해양정책대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캠프 핵심관계자는 "많은 외부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수시로 참모진들과 함께 어제 열린 토론회에 대한 자체 평가작업을 한다"면서 "아울러 정책자문단과 함께 남은 3차례의 토론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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