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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0일 "남과 북은 통일로 갈 때까지 경쟁적, 대결적 상황을 넘어서서 손내밀고 너그럽게 인내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협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해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격려 행사에 참석, "해외에 살면서 고향을 잊지 않고 고국을 방문하러 오신 분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은 대한민국이 그저 부자가 되고 민주주의를 잘하는 나라 이상으로 남북이 하나가 되길 바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당장 통일은 어렵더라도 남북이 서로 왕래하고 문화도 습관도 동화되고 먹고사는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면서 더 이상 갈라서 살 필요 뭐 있겠나 할 때 정부도 하나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노 대통령은 "경험에 의하면 우리 국민은 모든 위기를 잘 극복해 왔다. 97-98년 위기 때도 큰 손상과 피해가 있었으나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노력한 결과 경쟁력은 오히려 강화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계시더라도 고국에 대해 항상 따뜻한 마음을 잊지 말고 믿음을 갖고 응원해 달라"며 "외국 언론인들과 기업인들이 물으면 `대한민국 까딱없다'고 항상 자신있게 말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효운 뉴욕 평북도민회장 등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에 거주하는 200여 명의 해외 이북도민들과 김청 이북5도위원장 등 5명의 이북도지사, 오영찬 이북도민연합회장 등 7명의 이북도민회장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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