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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업생산 6.7% 증가...설비투자도 호조

동행지수.선행지수 상승...소비 다소 주춤

실물경기 지표인 산업생산이 회복세로 돌아섰고 설비투자 등 투자지표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현 경기 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역시 각각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반영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전달에 비해서 3.1% 각각 늘어났다.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전월 대비로는 0.3%의 감소했었다.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환산한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4%로 3월(4.3%)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라간 5.1%였고,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0.6으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활동수준을 나타내는 평균가동률은 82.3%로 3월(81.4%)에 비해 0.9%포인트 올라갔다.

품목별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을 살펴보면 반도체 및 부품(14.1%), 자동차(12.8%), 기계장비(7.5%)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상음향통신(-15.2%), 섬유제품(-5.8%) 등은 감소했다.

업종별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 제조업 전체는 6.8% 증가했고, 반도체 및 부품(14.1%), 자동차(12.8%), 기타운송장비(9.6%) 등은 늘었으나 영상음향통신(-15.2%)은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반도체 및 부품,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7.1% 각각 증가했고, 재고는 전월에 비해 0.5%,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5.9% 각각 늘어났다.

설비투자 지수는 135.4로 전년 동월에 비해 15.6% 늘어나면서 3월의 부진에서 벗어나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국내기계수주는 민간부문의 발주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 건설기성은 1년 전보다 6.3%,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48.9% 각각 증가했다.

투자가 회복세로 돌아선 반면 소비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소비재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4.9%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구재는 승용차, 가전제품, 컴퓨터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5.2% 늘어났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4.2% 감소했다. 비내구재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태별 소비재 판매를 보면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 대비 7.6% 늘었지만 백화점(-4.2%), 기타소매점(-1.4%) 등은 감소세를 보였고, 전월비로는 대형마트(-0.9%), 백화점(-2.5%), 기타소매점(-2.0%) 모두 감소했다.

최인근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4월 중 소비가 다소 주춤했지만 생산.출하가 증가세로 반전되고 투자 역시 호조를 보였다"면서 "경기 회복 기미는 감지되고 있지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짧은 기간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확실한 추이는 상반기가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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