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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열린우리당 대권주자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30일 "나의 강점은 사회의 어려운 이들에게 손을 뻗칠 수 있는 어머니 리더십"이라고 밝혔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이날 부산을 찾은 한 전 총리는 부산대 총학생회 주최로 10.16 기념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대선주자로서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식을 굶기는 어머니가 없듯 끝까지 사회를 책임지는 강인함을 가지고 선진국가로 도약시킬 자신이 있다"며 이 같이 대답했다.
그는 "양성 평등이 시대정신인 지금 성 평등 실현을 위해 정글을 헤쳐 온 사람으로서 외유내강의 카리스마로 나라를 경제강국으로 끌어올린 아일랜드 첫 여성 대통령 메리 로빈슨을 주목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나라에서도 여성 대통령이 나올 적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전 총리는 "차기 정부에서 선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첨예한 갈등을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며 역사의 피해자가 용서의 손을 내밀 때 화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밀양'을 언급하며 "영화의 화두인 용서.구원을 위해서는 반드시 피해자가 먼저 용서하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을 영화를 보고 재확인했는데 이를 정치적.역사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신 말기 크리스천 아카데미 사건으로 투옥된 바 있는 한 전 총리는 "당시 고초를 겪었지만 시대정신을 따랐던 대가라고 생각할 뿐 복수심이나 한 같은 것은 없고 당시 정권과 고문을 가했던 이들을 모두 용서했다"며 자신이 통합의 리더십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hellopl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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