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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방북시 “특사보다는 개인자격으로 가겠다”

김근태 당의장 및 지도부,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

*사진설명 :김대중 전 대통령 ⓒ빅뉴스
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 및 김한길 원내대표를 비롯한 8명의 지도부가 19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방북하면 특사보다는 개인적 자격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당의장은 “최근 남북관계에 있어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특사로 북을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열린당 내에 많이 있다”고 말했고, 김 전 대통령은 “북에 가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할 기회가 오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특사는 대통령 생각을 잘 알고 있는 정부사람이 가야하며, 특사보다는 개인적 자격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최근 '한미문제'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북한문제에 있어 우리가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에서도 보면 네오콘의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지만 네오콘과 부시행정부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 네오콘 인사는 북핵문제만 해결되면 잘해줄 수 있지만, 네오콘은 핵문제 뿐 아니라 북한을 압박해 중국을 견제하는 것을 더 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 “이라크파병, 미국기지이전, 베트남파견 등 미국의 입장을 잘 함께해준 한국에 대해 ‘은혜를 모르니 뭐니’ 하는 것은 온당치 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을 향해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의 본령은 남북문제의 평화”라며 “남북문제를 푸는데 있어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두 정상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세계화 속에 경제가 발전되면 빈부격차가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복지'를 병행해야”하며 “복지가 없으면 세계화시대의 사회적 약자들이 피해를 많이 본다”고 말했다. 또 “경제문제에 있어서는 '중산층'을 살려야 하며 중산층이 무너지면 민주주의도 위기가 오기 마련이기에 그들이 가장 고통 받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원혜영 사무총장은 “한미FTA 관련해 우리의 지지층이 반대해 고민이 많다”며 조언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시작할 때는 두렵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칠례 FTA를 추진할 때 걱정, 반대도 많이 있었지만 막상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별문제 없었고, 오히려 남미에 대한 진출이 많아졌다”며 “'신자유주의'는 하나의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사꾼의 입장에서 볼 때 장사판이 넓어지는 것은 좋은 것”이라며 “미국은 장사판이 넓기 때문에 이런 나라에 가서 장사를 잘 해보자”라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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