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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제주 방문...6월 경선레이스 '예열 작업'

편집인협회 세미나서 박과 언론정책 경쟁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31일 제주도를 방문, 당내 대선후보 경선 판도의 분수령이 될 '6월 레이스'를 앞두고 예열작업에 나선다.

제주도는 이 전 시장이 지난 3월 내내 진행했던 '3월 당심잡기 지역행보'의 시발점으로, 내달 경선후보 등록을 비롯해 정책토론회, 검증청문회 등 잇단 경선일정을 앞두고 심기일전하는 의미가 있다는 게 캠프측 설명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 지역 여론주도층 모임인 '이어도포럼'이 크라운프라자 호텔에서 개최하는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축사를 한 뒤 오후에는 제주 당원협의회 당직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다.

그는 당협 간담회에서 자신의 '경선 룰 양보'의 의미를 설명하는 한편 지난 10년간의 실정으로 침체에 빠진 경제회복을 위해 실행력을 지닌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일하는 대통령론'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울러 지난 29일 광주에서 열린 정책비전대회에서 다른 주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대상이 된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의 '편집.보도국장 세미나'에 참석, 최근의 논란이 되고 있는 '기자실 통폐합' 문제를 비롯해 자신의 언론정책 구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둘째날인 내달 1일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도 토론자로 초청돼 여론지지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양대 대선주자의 언론정책 공약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앞서 지난 25일 대구 방문에서 기자실 통폐합과 관련, "언론의 자율성을 파괴하는 행위로 옳지 않다. 시대에 역행하는 것으로 가능하면 취소하고 원상 회복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캠프 관계자는 "이 전 시장의 제주 방문은 지난 3월 2일 이후 약 3개월만으로, 경선레이스를 앞둔 지역행보의 연장선상으로 보면 된다"면서 "활발한 지역방문을 통해 민심의 우위를 지키면서 당심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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