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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대본부 인선 막판 고심

안병훈.홍사덕 `투톱' 구상 변화 기류
김무성.허태열.유승민.최경환 포스트 배치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내주 초 선대본부 인선 발표를 앞두고 막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현재 일부 당사자들에게 인선 내용을 통보하는 등 사실상 대부분의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동선대위원장을 포함해 일부 포스트를 놓고는 막판까지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는게 캠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박 전 대표 캠프 선대본부의 가장 큰 특징은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

안병훈 캠프 본부장과 5선의 중진의원 출신인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잠정적으로 공동 선대위원장에 내정된 상태다.

조선일보 부사장 출신으로 캠프내 인화와 홍보대책을 총괄하게 될 안 본부장과 11대 민한당 의원을 시작으로 수 많은 선거 경험을 가진 선거전략가인 홍 전 부의장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렇지만 박 전 대표가 애초 캠프 고문인 서청원 전 대표까지 공동 선대위원장에 포진시켜 `쓰리 톱' 체제를 구상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막판 `쓰리톱'이나 그 이상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캠프 안팎에서는 최병렬 전 대표나 강삼재 전 사무총장의 이름도 흘러나온다.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는 "당초 알려진 투톱체제에 최근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다만 박 전 대표는 선대위원장을 여러 명으로 계획하고 있어 선대본부 실무를 총괄할 본부장은 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 4~5명의 실무 선대본부장 체제로 가면서 효율의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실무 선대본부장에는 김무성(조직), 허태열(직능), 유승민(정책), 최경환(상황실장) 의원 등이 중심축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과의 `가교' 역할을 할 대변인에는 박 전 대표의 신임이 두터운 한선교 의원이 유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캠프 내에서 대(對) 언론 업무를 담당할 별도의 대변인을 두는 공동 대변인 체제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직함을 갖지는 않지만 `고문'으로 캠프에 들어오는 `중량감있는' 당내 인사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당내 경선인 만큼 당 소속 국회의원, 원외위원장들과 함께 원로 당원들이 포함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 및 측근들의 `확인 거부'에도 불구하고 최병렬 전 대표와 당내 대표적 `책사'였던 윤여준 전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이 분들에 대한 외부의 양면적 평가와 관계없이 어느 누구보다 정치와 선거를 잘 아는 전문가라는 측면에서 이들이 캠프에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대본부장 또는 선대본부장 휘하의 단장급에는 정치권이 아닌 외부인사가 상당수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에서는 박 전 대표의 외연 확대라는 측면에서 `신선한' 외부 인사의 수혈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제기됐다는 후문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그 동안 수 많은 외부 인사들과 면담을 가져온 만큼 이번 선대본부 인사에서 의미있고 눈에 확 띌만한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선대본부 체제가 꾸려지면 캠프 상주인원이 현재(30명) 보다 10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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