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인터넷과 이메일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탈당 3남매' 동영상을 놓고 1일 한나라당 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동영상에서 말하는 `3남매'가 박근혜 전 대표와 그의 핵심 참모인 서청원 선대위 고문, 홍사덕 선대위원장이었기 때문이다.

동영상은 한때 인기를 끌었던 TV 코미디 프로그램인 `우비 3남매'를 패러디, 우비를 입은 3남매의 얼굴 대신 박 전 대표와 서 고문, 홍 위원장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클로즈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박 전 대표와 서 고문, 홍 위원장이 한나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는 방송 뉴스 화면을 잇따라 보여주면서 "박근혜, 서청원, 홍사덕의 공통점은 후보가 되지 못하면 언제든지 탈당한다"는 자막을 내보낸다.

캠프 핵심 참모인 김무성 의원이 과거 사무총장 시절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홍 의원에 대해 "복당은 절대 안된다"고 밝히는 장면과 박 전 대표, 서 고문의 지지자들이 당사에서 소란을 피우는 장면 등도 삽입됐다.

김우식 디지털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동영상이 한나라당 당직자 및 당원 등에게 이메일 등으로 대량 유포되고 있다면서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는 동영상이 박 전 대표 캠프를 정면으로 공격한 것인 만큼 이를 제작.유포한 주체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고, 특히 `피해자'인 박 전 대표 캠프에서는 혹시 이 전 시장 측과 관련된 인물 또는 지지자가 만든 동영상이 아닐까 하는 의혹을 갖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측은 "증거가 없으니 누구를 지목할 수 없다"며 이 전 시장 측에 직접 화살을 돌리는 일은 피했다.

최경환 캠프 상황실장은 "그런 동영상이야말로 전형적인 네거티브이고 구태정치"라며 "그런 것을 유포시키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는 반응이다.

진수희 캠프 공동대변인은 "동영상이 돌아다니는 것도 몰랐다"면서 "우리 캠프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leslie@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