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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박상천 오늘 회동, 통합협상 막판조율



막판 진통을 거듭했던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간 통합 협상이 급진전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신당은 2일 밤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2시간 30분 가량의 논의 끝에 통합 협상에 대한 전권을 김한길 대표에게 위임키로 했다고 양형일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양당 협상팀은 신당 의총 직전까지 물밑 교섭을 갖고 절충에 나섰으며, 민주당이 협상의 최대 걸림돌인 이른바 `특정세력 배제론'에서 일정부분 양보키로 하는 등 쟁점별로 어느 정도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의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양당간 조율과정에서 배제론과 관련된 합의문구가 `국정실패에서 핵심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세력은 적극 포용한다'에서 `국정실패를 교훈삼아 중도개혁에 공감하는 모든 세력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대통합을 적극 추진한다'로 수정됐으며 당초 민주당 비율이 높았던 최고위원, 중앙위 구성을 양당 동수(최고위원 6명씩, 중앙위 90명씩)로 하는 쪽으로 조정된 것으로 회의에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의원은 "소통합에 대한 범여권 다른 정파의 부정적 반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지만 신당의 문제제기가 상당부분 수용됐다는 점에서 의총에서는 양당 조율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면서 "양당간 추가로 조율할 몇가지 사안이 남아있긴 하지만 큰 방향은 잡힌 것 같다"고 전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는 없으나 민주당이 상당부분 양보했으며 양당간 통합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당 김한길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3일 저녁 양자 회동을 갖고 최종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양자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양당은 이르면 4일께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하고 합당선언문을 채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배제론 관련 문구에 대한 양당간 해석 차이가 여전히 있을 수 있는데다 세부 현안별 절충 과정에서 이견이 노출될 수 있어 예정대로 협상 타결 선언이 이뤄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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