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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 일각 `국민경선 준비모임' 결성

"적당한 시기에 탈당문제도 고민"

범여권 의원 23명은 4일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성사를 통해 통합의 물꼬를 트자는 차원에서 가칭 `국민경선 실시를 위한 준비모임'을 결성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모임에는 민주당 김종인 의원을 포함해 범여권 의원 17명이 참석했고, 열린우리당 임종석 강창일 박영선 우원식 이목희 채수찬, 민생정치모임 정성호, 무소속 노웅래 의원 등 8명은 준비모임의 운영위원을 맡기로 했다.

준비모임은 현재 진행되는 세력간 통합으로는 대통합을 성사시키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열린우리당이 대통합을 주장하고 있지만 협상의 파트너로서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간 합당도 소통합을 고착화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다시 말해 국민경선에 동의하는 대선주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경선의 룰을 정하면 준비모임 자체가 당내 제 정당.정파를 통합하는 공간으로 작용,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대통합 작업에도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것이다.

준비모임은 우선 5일 국회에서 `국민경선 실시의 경로와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통해 공감대 확산을 꾀하고 이달 중순께 정치권 바깥의 인사 10~20여 명이 참여하는 국민경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23명 수준인 정치권 인사의 참여범위도 3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치권 외부인사로는 이날 진보진영 종교.시민사회 원로들이 주축이 돼 결성 선언식을 한 민주평화국민회의 인사들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의원은 "일부 주자들이 대선후보 원탁회의를 제안했지만 주자들이 나섰다는 점 때문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준비모임은 향후 주자들에게 국민경선을 요청하고 소극적인 주자들의 동참을 받아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준비모임 중 핵심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적당한 시기에 탈당하는 문제도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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