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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주자 쟁점별 입장

이라크상황 대선 최대쟁점이자 변수
낙태 민주 `찬성', 공화 `반대'

2008년 미국 대선에서 이라크 전쟁과 낙태, 이민법안, 동성결혼, 세금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라크 전쟁 상황은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와 공화 양당 소속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모을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다음은 주요 대선 후보자들의 쟁점별 입장이다.



▲이라크 전쟁 = 이라크 전쟁 만큼 2008년 대선에서 중대한 문제는 없다.

어쩌면 이번 대선의 승패는 6천마일 이상 떨어져 있는 이라크 상황에 의해 좌우될 지도 모른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 의원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 의원은 이라크 침공에 찬성했지만 지금은 사뭇 다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클린턴 의원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다면 이라크 전에 찬성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고 에드워즈 의원은 실수였다고 밝히고 있을 정도다.

이들은 2008년 3월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마감시간을 정한 이라크 전비지원 법안에 찬성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주둔 미군 증원에는 반대했다.

같은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상원 의원은 이라크 전에 반대하고 철군 마감시한을 정한 이라크 전비지원 법안과 이라크 주둔 미군 증원 법안에도 반대표를 던졌다.

공화당 소속 후보들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과 매케인 상원 의원, 미트 롬니 전 매사스추세츠 지사 등은 민주당 소속 후보들과는 상반되는 입장을 모두 표시하고 있다.

이들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군시한을 정한 전비지원 법안을 반대했고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추가 파병을 지지하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라크 전쟁이 실패하면 광범위한 중동지역 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매케인 의원은 추가 파병 초기 제안자중 한 명이다. 롬니 전 주지사도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군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낙태권리 = 낙태 권리는 소속 정당에 따라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린다.

클린턴 의원과 오바마 의원, 에드워즈 의원 등 민주당 소속 대선 후보들은 낙태 권리에 모두 찬성하는 입장이다.

매케인 의원과 롬니 전 매사스추세츠 지사 등 공화당 소속 후보들은 낙태 권리에 반대하고 있다.

다만 공화당 가운데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만 낙태 권리에 대해 찬성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이민법안 = 불법이민 문제는 낙태와는 달리 개별 후보들에 따라 입장차이를 크게 드러내고 있다.

클린턴 의원과 오바마 의원은 국경경비 및 기존 법률 집행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부시 행정부의 이민법 개정법안에 찬성을 표했다. 이들 두 의원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 700마일(1천125㎞)의 장벽을 설치하는 것도 지지했다.

에드워즈 전 의원은 멕시코 정부와 국경 통제 개선을 하고 불법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불법 이민자들은 시민권을 얻기 전에 먼저 세금과 벌금을 내고 영어와 미국역사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 장벽 설치에도 찬성한다.

매케인 의원은 부시의 이민법원을 공동으로 발의했으며 국경경비 및 기존 법률 집행 강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롬니 전 주자는 부시 행정부의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을 반대한다. 대신 근로자들의 법적인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더 나은 개선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동성결혼 =마이크 그라벨(민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성결혼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의 롬니및 보수 복음주의자인 샘 브라운 백 의원등은 동성결혼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나타내고 있으며 줄리아니는 원칙적으로 반대하면서도 동성부부에 대한 법적 혜택은 인정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잇다.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금지하기위해 개헌을 해야한다는데 대해서는 민주당 후보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으나 공화당측에서는 매케인 의원이 이에 동조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매케인은 원칙적으로 동성결혼에 반대하나 개헌까지는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클린턴 의원은 역시 원칙적인 반대입장과 함께 '시민결합'(Civil Union)은 인정한다는 입장.

에드워즈 전의원도 원칙적인 반대입장과 함께 동성결혼을 금지하기위한 개헌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클린턴과 매케인의원등은 한편으로 동성결혼 문제는 각주가 독자적으로 결혼의 정의를 결정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오바바,리처드슨은 의원은 원칙적인 반대와 함께 시민결합은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감세 =민주와 공화가 확연히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측은 대부분의 후보가 지난 2001년과 2003년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을 비난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감세연장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

리처드슨 지사의 경우 주지사로서 저소득층과 퇴역군인등 주내 일부 계층에 대해 감세를 시행해왔으나 부시 행정부의 일률적인 2010년 감세연장 정책에는 반대하고 있다.

반면 공화측은 대부분의 후보가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매케인 의원의 경우 2001,2003년의 감세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으나 2010년 연장안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사회보장(연금) =마찬가지로 클린턴,리처드슨,오바마등 민주후보들은 대부분 연금세 일부를 민간부분에 적립하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반면 줄리아니,매케인,브라운백등 공화 후보들은 부시 행정부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롬니의 경우 사회보장 개혁을 위한 새로운 독립 패널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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