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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세 "범여 정치적 창씨개명으로 국민모욕"

"양극화 고통, 보수독점 정치 종식시켜야"



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 의원단 대표는 12일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범여권이 재집권을 위해 다시 뭉치자는 소리가 들린다"며 "정치적 창씨개명으로 실정과 실패를 가리겠다는 것은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단 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소없는 정치, 보따리 장사의 정치가 수구보다 낫지 않느냐는 궤변일랑 거두어 드리기 바란다"며 "국민은 사이비 개혁세력 역시 개혁대상이라고 질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盧武鉉) 정권은 실패했다. 노 대통령이 참여정부는 실패하지 않았다고 강변하며 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보수정치의 밑천은 동났다. 구시대의 막차를 자임한 노 정권의 실패는 구시대를 풍미한 보수정치의 최종실패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12월 대선에서 집권하겠다는 한나라당 후보들의 공약은 보수정치의 한계와 무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사회 양극화 해소 대신 재벌을 더 키워 떡고물이나 받아먹고 살자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6월항쟁 20주년, IMF 10주년을 맞아 양극화의 고통과 보수독점 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 서민정치의 시대를 열어가는데 민주노동당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검증, 서민은행 설립,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1가구1주택 법제화 등을 민생대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정치개혁 방안과 관련, "정치개혁특위가 구성돼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의 도입, 진성당원제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제3기 정치개혁범국민협의회도 가능한 빨리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선 "남북정상회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추진해야 한다. 민노당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특사교환'을 제안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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