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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새로운 정치세력 보이는 게 내 역할"

"지금 통합 참여하는 게 효과적일지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12일 "범여권 통합이 `새로운 정치'라는 설득력을 가지려면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정치세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런 기여를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 상공회의소에서 미래제주발전포럼 초청 강연을 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근태(金槿泰)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범여권 통합을 촉구하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김 전 의장은 저와 오랜 벗이고 민주화에 대한 열정과 높은 도덕성, 정치적 경륜이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크게 쓰일 분"이라며 "그런 경륜과 도덕성이 이번 대선에서 발휘하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전 의장이 자신에게 범여권 오픈 프라이머리 참여를 촉구한 데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선진평화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통해 선진평화의 길을 가려는 게 제 입장"이라며 "구체적 과정은 좀 더 두고 볼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저는 우리나라가 선진평화 개혁의 길로 가기 위한 제 세력의 통합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얘기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참여하는 게 효과적인가에 대해서는 지금 해나가는 일도 있으니 앞으로 좀 더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17일 선진평화연대를 발족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 정치와 나라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지만 `선진평화연대 출범 후에는 범여권과 본격적으로 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천천히 생각하자"며 즉답을 미뤘다.

앞서 그는 강연에서 "제 꿈은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의 네덜란드가 되는 것"이라며 "제주도를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드는 전진기지로 삼기 위해 국제자유도시로 성공시키는 일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 현안인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서는 "제주가 국가적 필요를 위해 가장 적절한 위치이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며, 제주 주민들이 동의한다면 해군기지 건설 자체가 악(惡)이 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원론적 찬성 입장을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lilygarde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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