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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만명 유전체분석, 질병 연관성 밝힌다

보건연구원, 예측ㆍ맞춤 의학 토대 마련 기대



질병에 대한 예측ㆍ맞춤 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특정 지역 주민들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유전자와 질병 및 생활습관의 관계를 규명하는 대규모 유전체 분석사업이 시행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13일 한국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유전형질 정보를 확보하는 한국인 유전체분석사업(KARE)을 경기도 안성과 안산 지역 주민 1만38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전체 분석은 국내 벤처기업인 DNA 링크가 미국 어피메트릭스사의 DNA칩을 이용해 1만38명 전원의 유전체를 분석, 개인별로 50만개의 유전정보(SNP)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전체 분석 대상 주민은 보건연구원이 7년간 개인별로 질병정보와 생활습관 정보를 추적해온 사람들이어서 이들의 유전정보가 확보되면 유전자와 질병, 생활습관 사이의 어떤 관계가 있는지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연구원은 이번에 발굴되는 유전형질 정보와 임상정보를 비교 분석해 질병지표를 발굴하고 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당뇨와 고혈압 등 생활습관 질환의 발생을 예측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보건연구원은 질병발생 예측 프로그램이 질병 위험군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질병에 대한 인식도를 높여 발병률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연구원 오범석 형질연구팀장은 "이 사업을 통해 발굴될 질병지표 유전자는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신약개발 등 보건산업에 기여하고 예측 및 맞춤 의학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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