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3일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문제와 관련, "조만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 며칠동안 많은 일이 진행됐고, 러시아 등 관련국들의 많은 협조가 있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외교위 테러리즘.비확산.무역소위원회가 주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청문회에 출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지난 48시간동안 북한측과 이 프로세스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면서 "아주 조만간(Very very soon) 뉴스를 듣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또 몽골과의 양자회담을 위해 이날 밤 몽골로 출발할 예정이라면서 "몽골 방문 후 베이징, 서울, 도쿄를 방문, 관련국들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몽골이나 베이징 등에서 6자회담 북측 대표단과 만날 계획이 있는 지에 대해선 "당장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답변,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