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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대전에서 결혼식 사회와 축하공연 등 주요 행사를 로봇이 진행하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된다.
14일 대덕특구 내 지능형로봇 전문기업인 ㈜한울로보틱스와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1시 시청 '시티홀'에서 열리는 이 회사의 석경재(28)씨와 윤효정(25)씨 결혼식에 로봇이 사회를 보고 댄스로봇이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울로보틱스 김봉관 기획실장은 "이번 이색 결혼식은 석씨와 윤씨가 첫 사내커플인데다 로봇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인 만큼 결혼식 때 로봇을 이용한 색다른 이벤트를 만들어주자는 직원들의 제의를 이들 커플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혼식은 한울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티로'가 사회를 보고 2족 보행 5인조 로봇댄스그룹인 '로보노바'가 댄스음악에 맞춰 축하공연을 한 뒤 가변형트랙 '탱크로봇'이 행진 퍼포먼스를 하게 된다.
또 교육용 로봇인 'RD4'는 위치인식 및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결혼식장 입구에서 하객을 안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사회를 볼 '티로'는 신랑인 석씨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로봇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전시도 이번 결혼식이 정부가 조성하려는 산업연계형 테마파크 '로봇랜드'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으로 유치할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이들에게 결혼식 장소를 알선해 주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결혼식은 대전의 로봇기술 역량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만큼 로봇랜드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결혼식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교통안내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3천억원을 들여 상실전시관과 로봇체험관, 전용경기장, 로봇놀이기구 등 로봇과 관련된 각종 시설을 갖춘 '로봇랜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8월 말 조성 예정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인데 현재 전국 16개 시.도가 이의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w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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