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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올들어 1천996건, 180억원 피해"



전화를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 기법인 이른바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에 의한 소비자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이 1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접수된 보이스 피싱 피해건수는 모두 1천996건으로, 이로 인한 피해액만도 18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피해건수인 1천472건에 비해 35.5%나 증가한 것으로, 액수로도 지난해 전체 피해액(15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금융기관은 이 같은 전화 금융사기에 의해 범인의 예금계좌로 현금이 송금된 경우 피해자금 인출을 차단하기 위해 피해자의 요청으로 지급정지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는 데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이런 사례가 2천200계좌, 80억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주로 공공기관, 금융회사, 검찰, 경찰을 사칭하거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금을 요구하는 사기가 이뤄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어린이 납치를 가장한 사기까지 등장하고 있다"면서 "경찰청이 7월말까지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으나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기 사건 발생시 피해자의 요청만으로 은행이 지급정지토록 조치하고 있으나 나중에 이를 반환받기 위해서는 재판을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며 "관련법을 개정해 이런 문제는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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