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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시대변화 모르면서 감세 주장"

"모든 가능성 열어둬" 대선출마 시사



김병준 대통령 정책특보 겸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14일 "가족이 해체되면서 치매 걸린 부모를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현실이 눈 앞에 닥치는 데 야당 대선주자들은 무조건 감세하자고 한다"며 한나라당의 감세 공약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중계동 여성발전센터에서 가진 참여정부평가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감세가 국내투자와 소비로 이어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메커니즘은 우리사회에서 도저히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이 투자를 안하는 것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술변화와 소비패턴의 빠른 변화 속에서 수익모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며 세금을 내는 상위 50% 인구에게 감세를 해주면 국내소비보다 해외소비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李明博)씨, 박근혜(朴槿惠)씨를 붙들고 이렇게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물어야 한다. `당신 가족이 해체되는 것을 아느냐. 그래도 입에서 감세 얘기가 나오느냐'고 묻고 알 때까지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대답을 못하면 떨어뜨려야 한다. 대답을 잘하면 표를 줘야 한다"고 말하고 "변화가 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우리가 지난 4년간 해온 것을 뒤집고 역사발전의 반대방향으로 가게 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강연 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모든 가능성이란 말에 어떤 뜻이 포함되는지 잘 생각해보라"면서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대선에 나서기에는 시간과 세가 부족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과연 시간이 촉박하고, 제게 세가 없다고 보느냐"고 반문했다.


(서울=연합뉴스) lilygarde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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