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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은 15일 6.15 남북정상회담 7주년을 맞아 "나는 결국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본다"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재임 중에 정상회담을 해야 다음 정권도 계속하게 된다. 여기서 맥이 끊어지면 다음도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남.북한, 중국 등에 방송되는 미국의 소리 방송(VOA)과의 특별회견에서 8.15 이전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노 대통령이 북한하고 정상회담을 하면 남북 긴장완화를 크게 가져 오고 북한에 경제적, 문화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고는 살 길이 없을 것이다. 2.13 합의에 따라 핵문제는 어떻게든 해결되고 북한의 비핵화는 결국 이뤄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정착의 프로세스로 "남.북한, 미국, 중국 4자가 합의해 결국 평화협정을 맺어야 하고 이를 UN과 6자회담이 지지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가 최근 "2008년 중 한국전쟁의 공식종료와 평화제제 수립이 가능하다"고 언급한데 대해 "6자회담은 합의된 것을 실천한 것이기 때문에 순조롭게 갈 것으로 본다. 그러면 2008년에 한반도의 전쟁이 종식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선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 같지 않다"며 "김정일 위원장이 있는 한 변화가 없다고 하는데 김 위원장이 있어도 6자 회담에 협력하고 있지 않는가. 김 위원장은 미국과 관계개선을 해야 살 길이 열린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자의 한국 정착 문제와 관련, "탈북자도 각오하고 있어야 할 문제가 있다. 자유세계에서는 자유도 있지만 책임도 있다. 내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대신에 직장을 얻지 못하면 살기도 어렵게 된다"며 "탈북자가 적응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탈북자가 적응해 가느냐, 못하느냐가 탈북자 문제의 중요한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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