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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농민 8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한미FTA저지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한농연은 "한미FTA 체결로 350만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주권이 크게 위협받게 됐다"며 "정부는 수세대에 걸쳐 악영향을 끼칠 한미FTA를 원천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미국에 쇠고기 수입 재개를 비롯한 `4대 선결조건'을 내주고 반대의견을 묵살한 채 공청회를 강행하는 등 예고와 준비 없이 FTA를 체결했다"며 "축산물과 식량작물, 낙농품 등 대부분의 농산물이 들어오게 돼 농민들은 미국과 벌거벗은 상태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서울 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오후 4시부터 2개 차로를 이용해 2시간 동안 을지로입구∼삼일교∼청계천로∼무교동길∼서울광장까지 2.5㎞를 행진하는 바람에 일대 교통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들은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를 요구하며 차로를 행진하면서 쌀과 잡곡, 감자, 양파, 토마토 등 국산 농산물과 모를 심을 화분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장소와 행진 구역 근처에 전의경 7개 중대 700여명을 배치했으나 한농연은 약속한 대로 별다른 충돌없이 집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7일 경남 창원시를 출발한 한농연 국토대장정 순회단은 전국을 돌며 한미FTA반대 집회를 연 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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