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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 4자회동 창당 전격 합의

이낙연, 정대화 공동 대변인에


`제3지대 대통합신당'을 추진해온 범여권 3개 정파와 미래창조연대는 다음달 5일 `미래창조 대통합신당'을 공동으로 창당키로 21일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대통합추진모임과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측 선진평화연대, 시민사회세력인 미래창조연대 등 범여신당 4자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첫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합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밝혔다.

범여신당 4자는 이날 회동의 명칭을 가칭 `미래창조 대통합신당 준비모임(이하 준비모임)'으로 정하고 신당창당을 추진하기 위해 24일 오전 국회에서 창당준비위원회를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또 최대한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의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 대통령 후보를 뽑고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창준위원장 선임 및 중앙위원회 구성 등 지분문제를 놓고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해오던 범여 3자와 미래창조연대가 이날 통합신당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범여권이 추진해온 `제3지대 대통합신당'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8인을 비롯해 열린우리당에서도 15명 가량이 대통합신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창준위 구성 전에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져 대통합신당은 일약 한나라당에 이은 제2의 정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의원은 "정치도의상 어긋나지 않은 시점에 탈당할 것이고, 탈당 시점 때문에 오늘 합의한 일정 자체가 늦춰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도 함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범여신당 4자는 24일 공동창준위가 구성되면 26일 서울과 인천에서 시당위원회 출범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16개 시도 모두에 시도당을 창당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강경입장을 고수하면서 배제론을 철회하지 않고 있는데다 우리당내 친노(親盧) 주자들도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며 당 해체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고 있어 이 문제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있는 상태다.

또한 범여 3자와 미래창조연대는 창준위원장 구성문제를 놓고 기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의원은 "창준위원장은 정치권 3명, 시민사회 2명 등 5명으로 하기로 의견이 접근돼 있다"고 밝혔지만, 미래창조연대 정대화 대변인은 "5명으로 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항"이라며 "미래창조연대 1명의 위원장으로 하자는 게 우리측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준비모임은 중앙위원의 경우 최대 200명으로 하되 정치권과 미래창조연대가 일대일을 원칙으로 구성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모임은 이날 저녁부터 실무 접촉을 갖고 창준위 구성을 비롯해 모바일 경선투표 도입 여부, 창당에 필요한 정강.정책 수립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대통합추진모임 정대철 대표와 이강래 의원, 통합민주당 대통합파의 정균환 전 의원과 이낙연 의원, 손학규 전 경기지사측 선진평화연대의 이호웅 전 의원과 유영표 사무처장 , 미래창조연대 오충일 창준위원장과 정대화 대변인이 참석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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