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공무원 매몰지 사후관리 '구슬땀'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전북지역에서 4일째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는 등 AI 확산 기세가 잠시 주춤거리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익산 왕궁 양계농가에서 의심축 신고가 접수된 이후 이날 현재까지 나흘간 방역대책상황실에 신고된 의심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지난 1일 김제 용지면 닭 사육농가에서 첫 AI가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집계된 AI 의심 신고 농가는 총 38농가로, 이중 고병원성으로 판명된 농가는 6농가, 간이검사결과 의사 AI로 분류된 농가는 22농가 였으며 한개 농가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휴일인 이날도 도내 96개의 닭과 오리 매몰지역에는 공무원 100여명이 투입돼 침출수 여부를 점검하고 악취방지제를 살포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또 AI 경계지역내 닭 4만마리(3개농가)의 수매가 진행됐으며 익산 일대에서는 주민들을 상대로 가금산물(오리훈제, 계란 등) 시식 및 안정성을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졌다.
한편 지금까지 도내에서 AI로 살처분한 닭은 421만2천수, 오리는 108만9천수 등 총 244농가 543만6천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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