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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10.4선언에 남북대화.협력 통로있어"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북한의 주간 통일신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제안을 "한갓 말장난에 불과하다"라고 일축하고 "북남 사이에는 이미 6.15 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에 의해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폭넓은 접촉과 대화, 협력의 통로들이 마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이 신문 최근호(4.26)는 "북남관계 문제,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는 연락사무소 같은 것이나 설치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2000년 6.15공동선언과 지난해 남북정상선언을 "이용하고 확대 발전시켜나가는 길이 곧 북남관계를 개선하는 길이고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제는 북남관계에 무거운 빗장을 가로질러 놓은 이명박 정권의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그릇된 태도"라고 신문은 주장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의 평화번영을 이룩하는 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는 외 다른 길이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말했다.

신문은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이란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정책"이라며 "연락사무소 설치라는 것은 그 어떤 새로운 제안도 아니고, 북남관계의 현실에도 전혀 맞지 않는 잠꼬대 같은 소리"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도 26일 연락사무소 설치 제안을 비난하며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 요술을 걷어치우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입장부터 바로 가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함으로써, 북한 당국이 이날부터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제안에 대한 거부 입장을 각종 매체를 통해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anarmd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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